1. 2023 썸머소닉 페스티벌 후기

음악 팬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본다는 일본의 썸머소닉 페스티벌! 벌써 20회가 넘게 개최되며 쌓인 노하우 덕분인지 올해도 쾌적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는데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분위기는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섰는지, 황선업 평론가와 정연경 진행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리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살짝 스포를 하자면, 켄드릭 라마가 가장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황선업 평론가에 따르면, 지금이 J-POP의 전성기 혹은 역대급 인기라고 합니다. Night Dancer, 第ゼロ感 등 가수는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틱톡, 쇼츠, 애니메이션 등 일본 문화에 접근하기 그 어느 때보다 편해진 요즘, 마니아뿐만 아니라 소위 ‘갓반인’들도 J-POP을 듣기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악과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은 어떻게 다를까요? 일본은 오랫동안 전통적인 밴드 사운드 중심의 노래가 대세였죠. 하지만 지금은 그 기조가 블랙 뮤직으로 바뀌었는데요. 그루비한 리듬과 힙합, 소울 장르를 가미한 사운드가 중심이라고 해요. 여기에 더불어 메이저 신으로 올라온 일본의 '우타이테 문화'가 궁금하시다면 팟캐스트를 확인하세요!

▶️ 유튜브로도 들을 수 있어요

작년말부터 빌보드 차트에 특이점(?!)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컨트리가 빌보드를 휩쓸고 있는데요. 모건 월렌(Morgan Wallen)의 ‘Last Night’이 16주간 빌보드 1위를 차지하고, 제이슨 알딘(Jason Aldean)의 'Try That in a Small Town’의 뮤직비디오가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컨트리 열풍 이면에는 미국 사회와 정치의 단면이 그대로 숨어있습니다. 빌보드는 말못하는 차트의 내막까지 모두 속 시원하게 털어볼게요. 🤬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보수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2026년 12월까지요. 그래서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가 온다고 해도 서울에선 공연할 장소가 없어요. 🤷🏻 서울에 3.5만 이상 대형 공연장이 전무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인지 기간늘리기와 탈서울 등 최근 다양하게 바뀐 공연계 모습도 전해드릴게요.

음악을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 음악관계자들은 어떤 콘텐츠를 보고 들을까요?

대중음악웹진 <이즘>의 팟캐스트죠.

<이즘 클라우드>를 진행하는 박수진, 김성욱과 함께 '요즘 음악콘텐츠'를 디깅합니다. ⛏️

◆ 추천 음악 콘텐츠

- 유튜브 [Loudwire] (연경)

- 넷플릭스 [지-니어스: 카니예] (성욱)

- 넷플릭스 [왬!] (민재)

- 에세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 최백호] (수진)

◆ 이웃들의 추천 음악 콘텐츠

- 유튜브 [페벌리버], [Jay TV], [Music Fun!] (황선업 음악 평론가)

-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SBS 라디오 최영은 작가)

- 유튜브 [킬링보이스], [it's Live] (MBC 라디오 박소영 작가)

- 유튜브 [Martin Miller], [Sumerian Records] (가수 윤도현)

생활기록부를 살피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학창 시절의 나 자신이 생소한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초등학교 5학년의 저는 국방부 장관을 꿈꿨고, 고등학생 시절엔 정치인이 되고자 정치학과를 지망하던 야심가였는데, 지금은 신문을 읽으면서 정치면을 가장 빠르게 넘기는 ‘방송국 놈’이 되었습니다. 라디오를 각별히 아낀 것도, 음악 애호가도 아니던 제가 라디오PD로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뒤흔든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뮤브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분이라면 자판기 버튼 누르듯 나오는 이야기 하나쯤 품고 계시겠죠. 저의 버튼은 라디오 일을 하게 된 여정인데요. 시작점은 구오빠, 테이입니다. 저는 지금도 teiwith로 시작하는 메일주소를 사용합니다. “teiwith의 tei가, 그 테이 맞아요?” 맞습니다. 학창 시절 동아리 면접부터 SBS 입사 면접까지 으레 받아온 익숙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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