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매거진 <뮤브> 뉴스레터 제 1호  

안녕하세요! <뮤브> 뉴스레터입니다!

7월 팟캐스트로 처음으로 인사드린 뮤브, 어느 새 한 달이 되었어요.

뮤브는 음악소식과 신보를 전하는 뉴직(NEWSIS)

뮤지션을 직접 만나 음악에 빠져보는 다이브 인투 뮤직(Dive Into Music)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뮤브에선 어떤 이야기와 소식 나눴을까요?

뉴스레터 1호는 뮤브의 한 달을 돌아보면서, 뉴스와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페기 구(Peggy Gou). 그가 지난 6월에 발표한 노래 ‘(It Goes Like) Nanana’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나라에서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3위, 이탈리아에서는 11위, 네덜란드에서는 무려 1위에 올랐어요. 주요 음악 시장 중 한 곳인 영국에서도 5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단독 기사 하나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반기에는 모쪼록 케이팝 바깥에서 일어나는 국내 뮤지션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내적 댄스 유발하는 이 노래 꼭 들어보세요! 정말 신난다니까요! 나나나나나나~💃🏻

몇 년 전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은 콘서트 투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50년 넘게 전세계를 돌며 공연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스튜디오 작업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이었죠. 레전드의 은퇴 소식에 수많은 팬이 몰렸어요. 2018년부터 5년 동안 330회에 걸쳐 진행된 마지막 투어는 6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고, 무려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비록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아시아 공연은 없었지만(🥲) 그의 마지막 투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콘서트 투어로 기록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예정된 주요 내한 공연들 정리해드립니다!

08월 29일 : 라우브 Lauv The Between Albums Tour

09월 23일 : 포스트 말론 Post Malone: If Y’all Weren’t Here, I’d Be Crying Tour

10월 03일 : 엘르가든 ELLEGARDEN "Boys are Back in the East Tour 2023"

10월 17일 ~ 18일 : 샘 스미스 GLORIA the tour

10월 20일 ~ 22일 : 찰리 푸스 The “CHARLIE” Live Experience

10월 29일 : 영블러드 YUNGBLUD Live in Seoul

11월 01일 : 스테이시 켄트 Stacey Kent Live in Seoul

11월 28일 :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Live in Seoul

뉴진스의 ‘Super Shy’, 샤이니의 ‘The Feeling’, 저스틴 비버의 ‘Ghost’… 이 노래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 곡 모두 ‘드럼 앤 베이스’라는 장르라는 건데요, 이름부터 드럼과 베이스가 들어가는 드럼 앤 베이스는 빠른 리듬과 무거운 베이스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전자 음악입니다. 극단적으로 복잡한 리듬으로 90년대 초반 영국의 레이브 신을 장악했던 음악이죠. 최근 몇 년 사이 영미 팝 시장에서 이러한 드럼 앤 베이스 스타일의 음악이 인기를 끌면서 케이팝에서도 이를 활용한 신곡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데요, 들어보면 좋을 드럼 앤 베이스 노래 몇 곡 담아가세요!📝

▶️ 유튜브로도 들을 수 있어요  

조금은 무거운 소식이지요. 지난 7월 21일과 25일, 재즈 싱어 토니 베넷과 싱어송라이터이자 운동가였던 시네이드 오코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토니 베넷은 말년에 레이디 가가와 활동하면서 젊은 리스너에게도 이름을 알린 노장 크루너입니다. 관중을 언제나 1순위로 두며 무대 위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음악 팬들 뿐만이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활동임을 알린 레이디 가가와의 ‘One Last Time’ 공연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하네요.

‘Nothing Compares 2 U’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시네이드 오코너 역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삭발 머리로 당대를 떠들썩하게 만든 그는 음악가이자 저항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생방송을 하던 중 교황의 사진을 찢어버리거나, 가부장제에 맞서기 위해 머리를 미는 등 발언하고 행동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죠. 우리 시대의 위대한 목소리를 잃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얼마 전 롤링스톤이 가장 위대한 한국 대중음악 100곡을 발표했습니다. 1위는 소녀시대의 Gee가 차지했고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장 위대한” 곡이라기엔 설명이 다소 부족하고 빠진 아티스트도 많았어요. 남진, 나훈아, 심수봉, 이상은, 이소라, 윤상, 자우림 등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은 찾아볼 수 없었고요. 해설에는 순위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왜?’라는 물음을 계속해서 자아냈어요. 한국 대중음악 전체를 다루려는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범위가 넓은 만큼 좀 더 책임감을 갖고 곡을 선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구독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요 몇 년간 커다란 프로젝트를 하나 해오고 있어요. 그건 바로 자신의 이전 앨범들을 ‘테일러 버전’으로 재녹음하기! 재미있는 것은 재녹음 버전이나 오리지널 버전이나 사운드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인데요. 그럼 테일러는 왜 굳이 돈을 써가며 이런 일을 벌이는 걸까요? 사실 이 프로젝트는 일종의 권리 되찾기 운동입니다. 그의 이전 레이블이었던 빅 머신 레코드가 앨범에 대한 마스터권을 쥐고 넘겨주지 않자, 차라리 다시 처음부터 녹음해서 저작권을 되찾아오자는 움직임의 일환이었던 것이죠. 테일러 스위프트와 빅 머신 레코드의 분쟁을 이해하려면 저작권과 저작인접권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뮤브 팟캐스트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유튜브로도 들을 수 있어요  

빈지노와 이센스가 10일의 간격을 두고 각각 신보를 발매해 화제였어요. 빈지노의 신작 NOWITZKI는 그의 커리어 중 가장 실험적이고 개인적인 작품인 반면, 이센스의 저금통은 정통힙합의 계보를 충실히 따르는 앨범인데요! 장준환 이즘 편집장의 말에 따르면 “빈지노는 사파, 이센스는 정파”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완전히 다른 색깔이지만 각자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두 앨범의 자세한 이야기는 MUVE에서 이어집니다.

힙합에 관심이 있는 모든 리스너를 위해, 뮤브가 최신 국힙 경향 3가지를 준비했어요. 팝과 힙합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화를 선도하는 싱잉랩, 갱스터 문화를 접목한 UK드릴, 일렉트로닉 요소가 눈에 띄는 신생 장르 레이지까지! 국힙 경향과 더불어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뮤브 팟캐스트에 채널 고정 📺

짜잔! 리스너라면 꼭 알아야 할 신진 힙합 뮤지션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이는 키드밀리, 쫀쫀한 래핑의 주인공 랍온어비트, 힙합 신이 주목하는 유망주 오이글리, 큐엠이 밀어주고 프레디 카소가 끌어주는 앰비드 잭 등 이번 뮤브에서는 수많은 아티스트의 이름이 오고 갔어요. 특히 음악을 좀 한다(?) 싶은 뮤지션들 뒤에는 언제나 딥플로우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앰비드 잭의 이번 앨범 <프로이디안>에 딥플로우가 참여했다고 하니! 이 앨범만큼은 꼭 챙겨가세요🤭

▶️ 유튜브로도 들을 수 있어요  

첫 번째 손님으로 얼마 전 새 앨범 [Peninsula Park]를 발표한 밴드

소울 딜리버리(Souol delivery)를 모셨습니다.

소울 딜리버리는 '즉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밴드에요.

대학 동문 신드럼, 정용훈, HAEUN(정하은), Joon’s Second Life(이준)

네 사람이 모여 각자 악기를 즉흥으로 연주하며 호흡을 맞추고, 하모니를 이루죠.

올해 초 영국에서 한 달 동안 체류하며 완성된 새 앨범 <Peninsula Park>

역시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장소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마음을 나누는게 우선이라는 이들.

비정형 속에서 포착한 순간의 기록이 모여 작품이 됐다고 할까요.

틀에 가둘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인 밴드, 소울 딜리버리를

세상에 하나뿐인 이들의 보금자리 'RSS 하우스'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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